아버지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후, 엘프 소녀 샬럿은 서큐버스 계모와 두 의붓언니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한다. 어느 날 엘프 연회에 수인 여왕이 신비한 고블린을 데리고 신붓감을 고르러 온다. 의붓언니의 계략에 빠진 샬럿은 뜻밖에도 고블린의 선택을 받게 되고, 협상 카드로 전락한 채 수인 성으로 끌려간다. 그녀는 18세 성인식 날 두 수인 왕자 중 한 명을 남편으로 선택해야 한다. 세인트 일레인 초자연 아카데미에서 샬럿은 성격이 정반대인 두 왕자를 만난다. 차갑고 과묵한 흑발의 뱀 왕자 베스퍼와 밝고 매력적인 금발의 사자 왕자 클라우드. 의붓언니 스카일러와 블레어가 끊임없이 괴롭히고 호색한 로건이 거듭 음모를 꾸밀 때마다, 두 왕자는 그녀의 가장 든든한 수호자가 되어준다. 그들은 전교생 앞에서 샬럿이 자신들의 사람임을 선언하고, 황금빛 맹사자와 검은 거대 뱀이라는 완전한 야수의 모습을 기꺼이 드러내며 위기에서 그녀를 구해낸다. 늘 함께하며 운명의 끈은 더욱 깊어진다. 샬럿은 소유욕 강한 베스퍼와 다정하고 헌신적인 클라우드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, 두 사람의 거센 사랑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든다. 성인식 전날 밤, 베스퍼와 마지막 선을 넘은 샬럿은 놀랍게도 희귀하고 고귀한 신성 요정 혈통을 각성하며 비할 데 없는 고대의 힘을 얻게 된다.